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는 서부산 동서간 주요 교통축인 '제2대티터널'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제2대티터널은 지난 1971년 준공된 기존 대티터널을 우회하기 위해 사하구 괴정교차로(크로바호텔 인근)에서 서구 충무동사거리(자갈치역 인근)까지 2.7km를 연결하는 왕복4차선 도로이며, 사업비는 2372억원 규모이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제2대티터널이 개설되면 낙동대로, 대영로의 교통량 분산을 통해 차량 소통이 원활해질 뿐만 아니라, 괴정사거리에서 충무동 교차로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20분에서 5분으로 15분가량 단축된다.
또 서부산의료원, 공동어시장현대화, 에코델타시티 등 서부산 대규모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도 수용돼 도로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상조사 대상사업 선정 이후 타당성조사는 약 9개월 정도 걸린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시 설계를 거쳐 2025년 공사 착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제2대티터널은 낙동대로 대티터널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 동시에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서부산권의 향후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교통축인 핵심사업"이라며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해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의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갑)은 "이는 사하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내년 하반기 심의 예정인 예타 통과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기재부, 국토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