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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美서 신드롬…사흘만에 120만장↑

뉴시스

입력 2022.10.26 17:19

수정 2022.10.26 17:19

기사내용 요약
정규 10집 '미드나잇츠' 열풍
[서울=AP/뉴시스] 테일러 스위프트
[서울=AP/뉴시스] 테일러 스위프트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2)가 명실상부 '팝 여제 귀환'을 확인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음악잡지 'NME'·미국 음악잡지 '롤링스톤' 등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자료를 제공하는 음반 판매량 조사회사 루미네이트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스위프트가 지난 21일 발매한 정규 10집 '미드나잇츠(Midnights)'는 사흘 만에 120만장 상당이 팔렸다.

미국 내에서 발매 이후 일주일 안에 100만 장이 넘게 팔린 음반이 나온 건 5년 만이다. 종전 기록 역시 스위프트가 세웠다. 2017년 발매한 음반 '레퓨테이션'이다.



'미드나잇츠' 판매량에서 스트리밍을 제외한다면 95만5000장 이상의 판매량이 디지털 다운로드·CD·카세트·바이닐 판매량에서 나왔다. 특히 바이닐(LP)이 약 50만장이 팔렸는데 몇년 전 아날로그 열풍이 불면서 다시 유행하고 있는 바이닐 판매의 고점이라 할 만하다고 롤링스톤은 전했다. 특히 K팝 아이돌 그룹의 음반처럼, 바이닐·CD 커버를 4개의 버전으로 나눠서 낸 것도 팬들의 구매욕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스위프트의 음반 판매량은 미국 내에서 독보적이다. 그녀 이전 올해 가장 많은 주간 판매량은 지난 6월 해리 스타일스의 '해리스 하우스'(52만1000장)이었다. 8월 비욘세의 정규 7집 '르네상스(RENAISSANCE)'(33만2000장)가 뒤를 따랐다.

올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그룹의 미국 내 첫주 판매량을 살펴보면,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의 '프루프'가 31만4000장 상당이었고, 스트레이 키즈·블랙핑크가 10만여장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테일러 스위프트. 2022.10.21.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테일러 스위프트. 2022.10.21.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롤링스톤은 "수퍼스타가 앨범 발매 첫주에 100만 장의 음반을 팔 수 있었던 시대는 끝났다. 스트리밍 서비스 이전 시대의 유물이었다"면서 "그러나 테일러 스위프트는 음악 산업이 중요한 팝 스타로서 그걸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스위프트는 이미 여러 플랫폼에서 각종 기록을 쓰고 있다. '미드나잇츠'는 발매 당일 스포티파이에서 '역대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앨범'이 됐다.
이와 함께 스위프트는 당일 스포티파이에서 역대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아티스트라는 기록도 썼다.

스위프트는 다음 주 초에 공개되는 11월5일 자 '빌보드200'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동시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이미 그녀는 '빌보드 200'과 '핫100' 1위를 3번 동시에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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