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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에이웍스 3.0 앞세워 국내 RPA 시장 공략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6 18:00

수정 2022.10.26 18:00

지난 25일 '2022 에이웍스 데이' 개최
지난 25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포스코ICT 에이웍스 3.0 설명회에서 RPA 적용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지난 25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포스코ICT 에이웍스 3.0 설명회에서 RPA 적용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ICT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인 에이웍스(A.WORKS) 3.0을 앞세워 RPA 시장 확산과 국내 시장 1위 공략에 나섰다.

포스코ICT는 지난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2022 에이웍스 데이'를 개최하고 에이웍스 3.0을 런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행사에는 하나금융티아이, 신세계I&C, 메가존 등과 같은 파트너사와 다이소, 신협중앙회 등 고객사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RPA 시장은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초기 외국산 솔루션이 주류를 이뤘으나, 지난해부터 국내 기업의 솔루션이 관련 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출시한 에이웍스 3.0은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기능이 강화됐다. 우선, RPA가 확산되면서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는 운영성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중인 봇(Bot)에 대한 원격제어 기능이 강화됐다. 예를 들어, 봇 PC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워크센터에서 원격으로 봇 PC에 접속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자체 형상관리 모듈을 탑재해 별도의 솔루션 없이도 수행중인 업무 프로세스의 변경사항을 세부적인 단위까지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유지보수 단계에서 문제해결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

RPA 사용자 측면에서는 별도의 봇 전용 PC를 둘 필요없이 한 대의 PC로 RPA를 실행하면서 사용자는 또다른 PC 작업 수행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광학 문자 인식(OCR), 챗봇, 태스크마이닝 등 다양한 AI 솔루션들과 결합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 구현을 통해 자동화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분야별 선두 솔루션사들과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포스코ICT는 RPA 솔루션인 에이웍스를 지난 2019년 출시해 하나은행을 비롯한 포함한 금융권과 신세계백화점, 한국전력, 농수산물유통공사, 신협중앙회, 다이소 등 유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이날 하나금융은 지난 2019년 RPA 첫 도입 이래 현재 250여 대의 봇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220만시간 이상의 업무시간 절감효과를 보고 있는 사례를 발표했다. 강원대학교는 국립대 최초로 RPA를 적용해 등록금 수납정보처리 업무에서 33% 업무시간 절감과 문의전화 90% 감소를 경험한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RPA 도입을 지속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는 전 세계 기업의 85%가 2025년까지 RPA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RPA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금융권을 비롯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3~4년간 전사적인 도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기에 RPA를 도입해 그 효과를 체감한 국내 기업들은 OCR과의 결합을 통해 RPA 대상 영역을 확장하여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가 내년에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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