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배민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참여…자본금 47억원 출자

뉴스1

입력 2022.10.27 09:56

수정 2022.10.27 09:56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실습 모습(우아한청년들 제공)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실습 모습(우아한청년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배달의민족은 배달 라이더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일자리 환경 개선을 위해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배민의 배달서비스 담당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조합원으로 참여하며 자본금 47억원을 출자했다.

국토교통부와 배달업계 9개사는 올해 2월부터 배달종사자의 유상운송보험료 부담 완화와 이륜차 안전운전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을 추진했다.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은 배달 라이더의 정책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적 공제 성격이다.

국토부와 9개 업체들은 약 8개월에 걸쳐 조합 운영안, 자본·출자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전체 자본금 110억원 규모 공제조합을 설립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공제조합 출범으로 라이더들의 직업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사고 발생시 배달 종사자들의 형사처벌 및 경제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상운송보험 부담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그간 유상운송용 보험은 보험료가 비싸 가입률이 저조했다. 2020년말 기준 유상운송용 평균 보험료는 연 204만원에 달했다.

공제조합은 라이더들에게 기존 보험료 대비 최소 15% 낮춘 금액으로 유상운송용 공제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배달의민족은 공제조합 참여 이전부터 라이더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보험 정책을 적용해왔다. 산재보험·유상운송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업계 최초로 민간 보험사와 손잡고 시간제보험을 출시했다.

배달 중 사고를 당한 라이더들에 대해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우아한라이더살핌기금'도 운영하고 있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는 "배달 종사자분들의 일자리 환경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일은 건강한 배달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배달 종사자분들의 안전 관리와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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