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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신안군 압해읍에 조성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7 11:20

수정 2022.10.27 11:20

갯벌의 체계적 보전 위한 통합 관리 등 기능
전남도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지로 신안군이 최종 선정돼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신안군 압해도 갯벌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지로 신안군이 최종 선정돼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신안군 압해도 갯벌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세계자연유산 갯벌의 체계적 보전을 위한 통합관리, 일관된 보전·활용 및 대내외 협력 사업 등을 수행할 국립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신안군 압해읍 일원에 조성된다.

전남도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지로 신안군이 최종 선정돼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보전본부 유치로 향후 30년간 생산유발효과 927억 원, 부가가치효과 514억 원, 고용유발효과 210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공모계획 평가항목에 전남도와 신안군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노력 및 기여도를 포함할 것을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보전본부 입지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전남도 유치 지지서명, 언론홍보 등 활동도 펼쳤다.

또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갯벌보전관리추진단'을 운영해 갯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갯벌 기본 조사 및 중장기 종합 계획'을 수립하는 등 갯벌 전담 업무를 수행했다.

신안군은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의 85.7%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되기까지 주도적이고 핵심적인 역할과 지원을 담당했다. 또 연구기관, 민간단체, 지자체 등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신안갯벌은 1109종의 다양한 생물종 출현, 철새 이동경로의 주요 서식지 지정 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신안군을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지역으로 선정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보전본부와 함께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체계적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는 오는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24년에 착공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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