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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맛광주리' 노래로 전 국민 식탐몰이 나선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7 17:37

수정 2022.10.27 17:37

광주의 맛과 멋 담긴 노래 접목 홍보영상 제작...유튜브 게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24만 건 기록
광주광역시, '맛광주리' 노래로 전 국민 식탐몰이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자체 제작한 퓨전 국악 스타일의 '맛광주리' 광주 홍보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 게시 일주일 만에 124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홍보영상은 미식의 도시로 알려진 광주의 손맛과 푸짐한 인심이 담긴 음식, 곳곳에 숨은 로컬 맛집을 참신하면서도 '요즘 감성'에 걸맞은 퓨전국악 멜로디와 맛깔나는 가사가 어우러진 '맛광주리' 노래에 맞춰 소개한다.

이를 통해 내일이 더 기대되고 빛나는 '새로운 광주'에 대한 기대감과 친근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트렌드인 K-푸드에 환호하는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제작했다.

광주시는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 빛튜브에 '맛광주리~ 침샘 폭발, 식탐 해방_광주의 맛을 노래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의 주 내용은 광주의 맛을 대표하는 한정식을 필두로 육전, 떡갈비, 국밥, 오리탕, 한정식, 숯불돼지갈비, 보리밥, 술상을 소개하고 각 음식에 담긴 광주만의 신바람 나는 흥과 정서를 가사에 녹여냈다.

아무 곳이나 들어가도 돌아서면 생각나는 '인생 맛집'이 되고 '육해공 푸짐한 제철 음식'에 엄지 척이 절로 나며 한 입 먹으면 감동스러운 그 맛에 웃음이 절로 나고 남녀노소 누구라도 얼쑤 어깨춤이 절로나는 맛집의 끝판왕 '맛광주리'에 모두 환호하게 된다는 내용의 가사다.


특히 노래의 후렴구이자 테마인 '맛광주리'는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찬 광주'라는 의미를 물건을 담는 전통적 용기인 '광주리'에 빗대어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아울러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소개하고 자랑하고 싶은 자신만의 맛집과 소울푸드가 있고 그것들이 모두 모여서 광주의 맛이 가득 담긴 '맛광주리'가 된다는 의미 또한 내포하고 있다.

노래의 멜로디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친숙하고 좋은 날 흥을 더하기 위해 불렀던 국민민요인 '강강수월래'를 2030세대의 감성에 맞게 편곡하고 후반부에 비트 있는 랩과 복고풍의 팝(POP) 느낌을 가미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멜로디와 한번 들으면 쉽게 기억되는 '맛광주리'라는 가사는 노래의 중독성과 더불어 따라 부르고 싶은 재미를 선사한다.

영상의 중간중간에 광주의 대표 관광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펭귄마을, 청춘발산마을, 무등산을 여행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출함으로써 광주의 맛뿐만 아니라 멋 또한 소개한다.

광주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맛광주리' 노래 음원 파일을 무료로 제공하고, '게미지다! 맛광주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 시청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영동 시 대변인은 "'맛광주리' 노래를 활용한 다양한 영상 제작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기획으로 광주를 향한 젊은 세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감도를 높일 계획이다"면서 "앞으로도 활기차고 예상 밖의 즐거움과 기회가 넘치는 새로운 광주의 모습을 하나씩 소개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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