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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럭셔리 비치 리조트 ‘카펠라 양양’ 착공식 진행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8 09:41

수정 2022.10.28 09:41

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이 회담했던 럭셔리 리조트 ‘카펠라’, 韓 첫 진출
마스턴운용·태영건설·미래에셋證 각 전문기업 협업...안정적 사업 구조 마련
마스턴투자운용이 개발하는 ‘카펠라 양양’ 착공식에서 시삽식이 진행됐다. 우측에서 6번째가 마스턴투자운용 김대형 대표이사.
마스턴투자운용이 개발하는 ‘카펠라 양양’ 착공식에서 시삽식이 진행됐다. 우측에서 6번째가 마스턴투자운용 김대형 대표이사.

[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이 사업주체인 럭셔리 비치 리조트 ‘카펠라 양양’의 착공식이 강원도 양양군 송전 해변 부지에서 27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 김진하 양양군수,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및 리조트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성공적인 준공을 기원하는 시삽식과 트로트 가수의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착공식에 참석한 마스턴투자운용 김대형 대표이사는 “강원도 양양군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었고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춰 국내 3대 휴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곳”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힘을 모아 카펠라 양양을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비치 & 웰니스 휴양리조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카펠라 양양’은 오는 2025년 하반기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송전리 21-7 일원에 대지면적 약 5만 3000여㎡(약 1만 6000 평), 연면적 약 13만 4000여㎡(약 4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만 약 8300억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로 전 객실(261실) 70평 이상 오션뷰 스위트룸에 스카이라운지, 인피니티 풀, 루프탑 바 등 최고급 부대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더불어 리조트가 해변에 인접해 있어 객실에서 직접 맨발로 걸어 나갈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특장점이다. ‘카펠라 양양’은 카펠라 호텔 그룹(Capella Hotel Group, CHG)이 세계에서 9번째,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럭셔리 리조트이다. ‘카펠라’는 세계 3대 하이엔드 리조트 브랜드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핫플레이스이다. 특히 2018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장소(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 싱가포르’)로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

특히 ‘카펠라 양양’ 개발 프로젝트는 리조트 개발의 ‘어벤저스 군단’이 긴밀히 협업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 아래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섹터의 개발 및 운용 경험을 갖고 있는 국내 탑티어(top-tier)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실질적인 사업 주체로서 이번 프로젝트를 견인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9월 기준 누적 운용자산(AUM) 약 33조 8000억 원을 기록하고 올해 상반기 국내 자산운용사 중 순이익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든 우량한 자산운용사이다. 또한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투자 규모 기준 톱 바이어(Top Buyer) 국내 1위,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시공사로는 리조트 관련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태영건설이 선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주선을 통해 자금조달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해당 사업의 매도인이기도 한 아윰은 국내 고급 리조트인 아난티 프로젝트를 이끈 인력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곳으로 본 사업의 프로젝트매니지먼트(PM) 역할을 맡는다. 디자인은 아만(Aman), 원앤온리(One & Only), 불가리(Bulgari Hotel & Resorts) 등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과 협업한 건축가 그룹이 함께한다.

올해 4월부터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3층 규모의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Curated by Capella’라는 콘셉트로 단순한 홍보관 개념을 넘어 카펠라 양양의 F&B(식음료)는 물론 고급스러운 내부 분위기와 서비스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의 2층은 유명 프렌치 셰프인 윤화영 ‘메르씨엘(Merciel)’ 오너 셰프가 총괄 지휘하고 있다.
부산에 소재한 프렌치 레스토랑 ‘메르씨엘’은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 2019’에서 전 세계 1000개 레스토랑 중 하나(국내 16곳, 부산 유일)로 선정되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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