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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의혹' 유영민 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검찰 출석

주원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28 12:14

수정 2022.10.28 15:51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고발당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된 유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유 전 장관은 2017년 이진규 전 과기부 1차관, 마창환 전 과기부 기획조정실장, 임대식 과기부 혁신본부장 등과 공모해 임기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은 지난 2019년 자유한국당이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하면서 제기됐다. 당시 자유한국당은 한국전력 자회사 4곳 사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산업부의 압박으로 사표를 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검찰은 유사 의혹이 불거진 과기부와 통일부까지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수사 범위를 넓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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