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전투 패배 더 계속되면 전쟁 지지 위축 우려
우크라 전쟁 의지 꺾으려 민간 피해 극대화 전술
유럽·서방이 얼마나 잘 버틸 수가 있을 지가 관건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군이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의 발전 능력을 40% 가량 제거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올 겨울 부족한 전기 공급을 견뎌내야만 한다. 또 유럽을 향한 전기 수출도 중단됐다.
미 CNN은 2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휘하 장군들이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연전연패하자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전기와 난방을 집중 공격하는 새로운 전술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겨울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촛불과 장작을 마련해 대비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패배가 이어지면서 푸틴이 새로운 비대칭 공격 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민간인 피해를 최대한 늘려 전쟁을 지속하는 대가를 견디지 못할 수준으로 크게 만들려는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발전소 공격은 국제인도법을 위반하는 것이다.
전쟁 초기 러시아군은 미사일로 정유소와 유류저장고를 집중 타격했었다. 우크라이나군 장비 가동을 막으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유럽 각국의 지원 덕분에 우크라이나군은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아 왔다.
푸틴은 또 천연가스 공급을 무기로 삼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국들이 큰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고 있다.
푸틴이 시간에 쫓기고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러시아 경제와 국민들이 져야하는 손실과 부딤이 커져 권력 장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서방의 제재가 본격적으로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 전쟁에 대한 지지가 약해질 우려가 크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아직은 경제적 어려움을 잘 견디고 있다. 우크라이나화가 30% 이상 평가절하했지만 교통과 통신 등 기본 서비스가 유지되고 있다. 다만 정부 재정 적자가 갈수록 커지면서 연내 4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총샌산(GDP)의 30~40% 수준이다.
러시아의 에너지 부분 파괴 전술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재정 지원도 급격하게 증가해왔다. 이에 따라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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