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플레는 일시적 판단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은행이 기존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2% 물가 목표를 계속 상회하고 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일시적이라고 판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을 통한 금융긴축 정책을 펴고 있는 반면, 일본은행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 차이를 재확인했다.
일본은행은 일본 경제 중장기 전망을 통해 2022년도 소비자물가(신선식품 제외) 상승률 전망을 7월 시점 2.3%에서 2.9%로 올렸다.
일본 당국은 2023년 물가상승률은 1.6%, 2024년도도 1.6%로 예상해 정부목표 2.0%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일 금리차가 확대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달러당 151엔대까지 올랐다가 일본 당국의 개입 영향 등으로 하락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함에 따라 당분간 엔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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