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홍준표發 미래산업 재배치 최강 동력 확보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30 09:00

수정 2022.10.30 09:00

DIFA 성료, UAM 관련 국내외 기업과 협력관계 구축
대구시가 민선 8기 홍준표 시장이 역점 추진 중인 미래산업 재배치를 위한 최강 동력을 확보했다. 홀준표 대구시장(가운데)이 지난 27일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열린 '대구 국제 미래모비빌리티엑스포' 개막식에 참석, '메이드 인 대구 전기자율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민선 8기 홍준표 시장이 역점 추진 중인 미래산업 재배치를 위한 최강 동력을 확보했다. 홀준표 대구시장(가운데)이 지난 27일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열린 '대구 국제 미래모비빌리티엑스포' 개막식에 참석, '메이드 인 대구 전기자율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내 삼보모터스 그룹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자동차 모형을 조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김장욱 기자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내 삼보모터스 그룹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자동차 모형을 조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민선 8기 홍준표 시장 취임 후 역점 추진 중인 미래산업 재배치를 위한 최강 동력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UAM(도심항공교통)에서 첨단항공모빌티까지 선점하기 위한 폭넓은 협력관계를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구축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열린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2022 DIFA)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의 산업 재편을 대외에 천명하는 자리인 동시에 미래를 향한 지역 기업들의 치열한 도전과 혁신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6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2022 DIFA는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18개국 56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상담회에서 4억200만달러 수출상담과 1억2400만달러 현장 계약 체결 성과를 냈다.

이는 전년 대비 45%나 증가한 수치로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국내 바이어 25명이 참여한 국내 상담회에서도 563억원의 구매상담과 161억원의 현장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

특히 UAM에서 첨단항공모빌리티에 이르는 폭넓은 협력관계를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구축하는 쾌거를 올렸다.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는 명실상부 K-UAM 그랜드 챌린지 사업의 드림팀이다. 28일 업무협약을 맺은 벨 텍스트론은 세계 최초로 민간용 헬기를 개발한 미국 항공 우주 전문 제조기업이다.

시는 이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방 도시 최초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UAM 실증 시범도시' 상용화 3단계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UAM 산업지도를 바꿀 계획이다.

지역 기업들의 도전과 혁신 역시 눈길을 끌었다.
내연기관차 부품을 생산하는 PHC, 삼보모터스는 수소 연료전지 드론, 초경량화 부품을 활용한 초소형 콘셉트카 등을 선보이며 미래산업 육성 기업으로의 전환을 알리고 있었다.

E3 모빌리티는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부품 국산화율이 95%에 이르고 글로벌 브랜드에 성능이 뒤지지 않는 '메이드 인 대구' 전기 오토바이를 선보였다.


홍 시장은 "2022 DIFA는 대구가 섬유도시에서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을 알리는 출정식이었다"면서 "앞으로 대구를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도시로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