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사고 현장에서 사고를 직감하고 벽을 탄 외국인의 행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 현장 인근의 한 가게 벽을 기어올라 간판을 밟고 이동하는 외국인을 찍은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영상 속의 인물은 엄청난 인파에 끼여 이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위로 힘겹게 벽을 탔다.
누리꾼들은 "순간의 선택이 목숨을 살렸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재난 영화 그 자체다", "진짜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나온 생존본능 같다.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총 151명의 주검은 순천향병원, 서울대병원 등 총 36개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이송 전 현장에서 숨진 45명은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 안치한 뒤 일산동국대병원 등 경기권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나눠 이송했다. 서울시는 “현재 장례절차 등을 안내할 전담 인력 60여명을 각 병원에 배치했다”며 “추후 모든 병원에 확대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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