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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월세' 6만명 지원…97% "주거 안정에 도움"

뉴스1

입력 2022.10.31 06:00

수정 2022.10.31 06:00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높은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한 '청년월세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6만명이 넘는 청년이 주거비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3년간 서울 시내에 거주하는 총 6만2000명의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 10개월간 월세를 지원했다. 2020년 5000명을 시작으로 2021년 2만7000명에게 지원했고, 올해는 3만명을 선정해 현재까지 1차 지원금이 지급됐다.

2021년 상반기까지는 중위소득 120% 이하를 대상으로 모집했으나 2021년 하반기부터는 더 폭넓은 지원을 위해 중위소득 150% 이하로 소득 기준을 완화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하반기 청년월세 수혜자 74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67점을 받았다.

응답자들은 △주거 97.98% △경제 94.34% △생활 98.46% 부문에서 모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월세를 지급하기 시작해 올해 4월 지급이 모두 완료된 청년을 대상으로 5월25일부터 6월15일까지 사업에 대한 만족도 등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평균 소득은 164.48만원, 임차보증금 1046.85만원, 월세 42.88만원, 금융기관 부채는 297.5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거 부문에서는 △주거비 부담 완화(52.52%) △주거안정화에 도움(18.20%) △장기적 주거상향 계획에 도움(13.84%) △주거환경 긍정적 변화(13.42%) 순으로 만족했다.

경제 부문에선 전반적인 생활의 여유를 갖게 된 점(65.56%)뿐만 아니라 저축·투자 등 자산 형성 과정에 도움이 됐다(28.78%)고 답했다.

생활 부문에서는 '심리적 안정감'(29.92%)이 가장 높았고 '식생활 및 생활의 전반적인 개선 경험'(25.1%)이 뒤를 이었다. 이어 △문화 및 여가생활 확대에 도움(16.47%) △학업 및 자기계발을 위한 지출 확대(14.68%) △사회적 교제를 위한 여유(6.68%)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줄여 시간적 여유 확보(5.61%) 등 순이었다.

'임대료 연체 경험'에 대한 설문에서도 '연체 경험 없는 비율'이 월세를 지원하기 전인 85.3%에 비해 약 10%p 높은 95.1%로 올랐다. 3회 이상 연체 비율도 월세 지원 이후 1%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최근 주거비 부담이 더욱 커진 주거위기 청년을 돕고자 지난 8월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한시 청년월세 특별지원'을 접수받고 있다.
신청은 복지포털 홈페이지 '복지로'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만19~34세 무주택 청년으로 청년가구 중위소득 60% 이하, 원가구(부모+청년)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월 최대 20만원, 최장 12개월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여러모로 고단한 청년의 삶을 더 힘들게 하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작된 '청년월세 지원' 사업이 실질적으로 청년 생활에 활력과 윤기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전문가 자문 등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