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DL이앤씨, 발전소 탄소배출 줄여 기후변화 막는다

김희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0.31 09:27

수정 2022.10.31 09:27

세계적인 가스발전기업 GE가스파워와 업무협약
아시아·오세아니아 발전시설에 CCUS 접목하기로
"발전운영사의 탄소배출 저감을 지원할 것"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DL이앤씨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본부장(왼쪽), 존 인타일 GE가스파워 최고기술책임자(오른쪽)가 참석한 모습. DL이앤씨 제공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DL이앤씨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본부장(왼쪽), 존 인타일 GE가스파워 최고기술책임자(오른쪽)가 참석한 모습. DL이앤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GE가스파워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내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발전소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DL이앤씨의 자회사인 친환경 탈탄소 전문기업 카본코도 참여했다. 3사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내 발전시설에 CCUS 기술 접목 방안 모색 △친환경 발전소 통합설계모델 기반 마케팅 및 영업 전략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이산화탄소 포집 상용화 설비를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 구현해 고도의 CCUS 기술력 및 실적을 축적해 왔다. 현재 매일 3000t(연 100만t) 이상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CCUS 역량을 보유 중이다. 앞으로 포집한 탄소를 액체탄산이나 탄산광물화 등으로 재활용하고, 국내외 저장소에 탄소를 저장하는 방안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GE가스파워는 천연가스 발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규모를 갖춘 회사다. GE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을 설치해, 6억7000만 시간이 넘는 운영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가스 발전소의 건설, 운영 및 유지를 위한 첨단기술과 경험을 제공 중이다.

라메쉬 싱가람 GE가스파워 아시아 지역 사장 겸 CEO는 "GE는 아시아 지역에 1300기 이상의 가스터빈을 설치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GE 가스터빈 고객들이 CCUS기술을 도입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변화 대책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는 "DL이앤씨와 카본코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기술인 CCUS 기술의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GE와 함께 가스발전소의 탄소포집 기술 솔루션을 도입하는데 협력해 발전운영사들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