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이밝음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확대 등 당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혁신안에 대해 "혁신위는 안(案)을 내는 것이고, 결정은 지도부에서 하는 것"이라며 "방향을 좀 고칠 것"이라고 수정을 예고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최재형 혁신위원장을 면담한 뒤 뉴스1과 만나 "혁신안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들었는데, 나중에 비대위에서 중간보고도 하고, 성안이 되면 비대위 토론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앞서 20분간 최 위원장으로부터 혁신안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았다. 최 위원장은 다음 달 중으로 비대위 회의에서 혁신안을 정식 보고할 예정이지만, 정 위원장이 '방향 수정'을 예고하면서 일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혁신위가 현재까지 발표한 혁신안은 3가지다.
지난 17일에는 책임 당원의 당무 운영 및 정책 의사결정권을 확대하는 '온라인 당원투표제'와 '300정책발안제', 국민의 목소리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민생365위원회'를 도입하는 내용의 '3호 혁신안'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혁신위가 활동해온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앞으로 혁신위에서 논의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서, 혁신위가 지금 생각하는 혁신안을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디지털정당화', '당 홍보 강화 방안' 등에 대한 혁신안 발굴을 주문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디지털정당화에 신경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그런 차원에서 (혁신위가) 한 번 논의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의견을 드렸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또 "현재 당의 홍보와 관련해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 홍보 기능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최 위원장은 전했다. 최 위원장은 "(홍보 기능 강화는) 혁신안 어젠다 중 하나이고 그 부분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혁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이르면 다음 달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혁신안을 정식 보고할 예정이다. 그는 "(정 위원장이) 앞으로 혁신안에 대해 비대위에 와서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시기는) 다음 달 중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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