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EDGC, 미 세인트존스 암연구소와 사업 협력 체결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1 10:49

수정 2022.11.01 10:49

[파이낸셜뉴스]
데이브 훈 SJCI 병진분자의학과 데이브 훈 교수(왼쪽)와 권혁중 EDGC AI빅데이터실 이사가 협약식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DGC제공.
데이브 훈 SJCI 병진분자의학과 데이브 훈 교수(왼쪽)와 권혁중 EDGC AI빅데이터실 이사가 협약식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DGC제공.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미국 세인트존스 암연구소(SJCI)와 액체생검 조기진단을 위한 공동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EDGC와 SJCI는 지난 3월에 NDA를 체결하고 액체생검 진단 기술 ‘온코캐치-E(OncoCatch-E)’를 피부암인 흑색종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검증 및 사업화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흑색종과 대장암 연구를 시작으로 더 많은 암종을 추가 연구 분석해 미국내 액체생검 기반 종양 조기진단 서비스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온코캐치-E는 혈액에 존재하는 세포유리DNA(cfDNA) 중 암세포 유래 순환종양 DNA(ctDNA)를 검출해 암 발생과 관련된 후생유전학적 변화인 메틸레이션 패턴을 인공지능 방법으로 측정하며, 극초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스크리닝 서비스다.


권혁중 EDGC AI빅데이터실 이사는 “SJC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JCI 병원이 보유한 다양한 암종에 대한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해 미국 시장 진출을 구체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데이브 훈 SJCI 병진분자의학과 교수는 “EDGC의 진보된 세포유리DNA기반 메틸레이션 분석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흑색종에 대해 진단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인종간 차이를 보여주는 후성유전체의 특성을 통해 암진단은 물론 다양한 인종 그룹간의 DB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정밀진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JCI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위치하고 있으며,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시스템에 소속돼 있는 암 전문 병원이다.
프로비던스 헬스케어 시스템은 미국 전역 7개 주에 걸쳐 52개 대형 병원이 소속되어 있으며, 1085개의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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