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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니콘' 날아오를 亞 스타트업…부산에 모인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1 18:22

수정 2022.11.01 18:22

아시아 창업엑스포 첫 개최
본선 참가기업 7개국 50곳 선정
한국·싱가포르·베트남 가장 많아
상위 6개팀에 총 18만달러 지급
市, 아시아 창업생태계 '앞장'
부산이 아시아의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혁신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참가할 업체들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2'의 메인 프로그램인 FLY ASIA 어워즈의 예선 심사를 마치고 본선에 참가할 50개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총 18만달러의 상금이 지급되는 혁신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FLY ASIA 어워즈는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시상, 투자 연계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1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 결과 한국기업 136개사를 포함한 총 178개사가 지원했다.

해외기업의 경우 베트남, 싱가포르,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등 총 13개국에서 42개사가 참가했다.

이후 이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혁신성, 성장성 등을 검토해 본선에 참가할 총 7개국 50개사를 선정했다.
국가별로는 한국 36개, 싱가포르 5개, 베트남 5개, 중국 1개, 인도네시아 1개, 말레이시아 1개, 태국 1개사 등이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본선과 결선을 통해 상위 6개팀이 수상하게 된다. 상금은 이노베이션상 1개사에 6만달러, 크리에이티브상 2개사에 각 3만 달러, 루키상 3개사에 각 2만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박진석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짧은 홍보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178개사가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상기업뿐 아니라 어워즈 본선에 참가할 50개 기업에도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 처음 개최하는 아시아 창업엑스포의 주요 프로그램인 FLY ASIA 어워즈가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우수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아시아 대표 창업투자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FLY ASIA 2022는 '아시아를 연결해 세계로 날아오르다(Connect Asia, Fly to the World)'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국내 창업시장의 미래를 함께 조망하고 아시아 창업 선도도시와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아시아 공동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도시 간 새로운 협력모델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부산에서 아시아 창업 행사를 마련, 국내외 유망 창업기업을 부산으로 유입하고 아시아의 창업생태계를 부산이 선도해 나간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혁신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비롯해 주요 행사로는 아시아 9개국 100여개 벤처투자사가 참여해 스타트업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투자자 리더스 포럼',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VC 쇼케이스'가 열린다.

스타트업과 투자사 간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밋업'과 아시아 창업생태계 관계자가 모여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조찬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엑스포에 국내외 스타트업 및 관계자 600여명과 투자자 400여명이 참가하고 참관객이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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