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11기 영철이 '인기남'에 등극했다.
지난 2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에서는 11기 출연자들이 공개된 가운데 영철이 훈훈한 외모로 솔로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영철은 솔로남녀들이 만나는 자리에서 정숙을 보고 갸웃거렸다. 그는 제작진에게 할 얘기가 있다며 "정숙님 보니까 어디서 많이 봤는데 싶더라. 곰곰이 생각해 보니 육촌누나 같다"라고 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영철은 정숙과 어린 시절 종종 왕래했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만나지 못했다며 자신을 못 알아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작진도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고. 정숙도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영철을 알아볼지 이목이 쏠렸다. 이때 MC 송해나가 "만약 정숙이 영철한테 반하면 어떡해"라며 걱정했다. 데프콘은 "그럴 일은 없어, 안돼"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샀다.
이후 여자들이 첫인상 선택에 나섰다. 순자, 영자, 옥순이 줄줄이 영철을 택했다. 영자는 "잘생겼으니까, 가장 빛났다"라고 고백했다. 옥순 역시 "제 스타일이다. 이건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게 아니라 그냥 좋다, 흡족하다"라며 미소지었다.
정숙이 등장하자 MC들은 긴장했다. 혹시나 영철을 선택할까 우려했는데 다행히 영식을 선택했다. 정숙은 "다들 웃으려고 하는데 혼자 얼굴을 엄청 찌푸리고 있더라"라며 "그냥 '저 남자 뭐가 있다' 그런 느낌이었다. 방송에 연연하지 않는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영식은 인터뷰를 통해 콜린성 두드러기가 있다고 고백했다. "제가 햇빛 알레르기가 있다. 열을 받으면 몸이 못 버틴다. 그래서 아까 힘들었다. 나약한 이미지로 보이지 않았을까 싶더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0표를 예상한 영식은 "그런 제 모습을 보고도 저를 찍었다면 그건 포용력이 엄청난 거 아니냐"라고 해 앞으로 정숙과의 관계에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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