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튠페이스, 모공 축소 효과 조직검사로 확인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3 11:18

수정 2022.11.03 11:18

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제공
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니폴라 고주파(튠페이스 레이저)가 모공 축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강남·분당 피지샘센터는 유니폴라 고주파를 활용한 모공축소 효과성을 2017년과 2022년 두차례에 걸쳐 SCI급 저널(Lasers in Medical Science)에 게재했으며 미국피부과학회에서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유니폴라 고주파를 활용한 모공축소 효과성을 피지 분비량 평가 및 조직검사를 통해 입증했다.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은 과도한 피지분비, 모공 주변 탄력의 저하, 여드름, 잘못된 피지제거 등 개인에 따라 다양하다.
따라서 모공축소 치료는 개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주된 원인을 찾아 표적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번째 연구에서는 노화에 따른 얼굴 탄력 저하를 가진 14명(32~80세)을 대상으로 레이저 시술을 진행한 결과 35.7%는 얼굴 탄력이 매우 개선, 50% 는 상당히 개선 그리고 14.3%는 조금 개선됐다고 답했다. 85.7%는 3개월째 팔로업 후에도 큰 만족감 있었다.

특히 피부 조직검사 결과 피부 속 콜라겐이 증가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유니폴라 고주파의 경우 시술 과정 동안 부작용이 없었고 통증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두번째 연구에서는 유니폴라 고주파 치료를 2주 간격으로 3~5회 시행했다. 그리고 매회 시술 후 피지 분비량, 멜라닌 수치, 홍반 수치, 전반적 모공 크기의 감소를 평가했다. 또 환자 5명에 대해서는 치료 시작 전과 5회 시술 1개월 후 각각 피부 모공의 조직검사를 통해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피지분비량과 멜라닌 지수가 50%이상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특히 조직검사에서 평균 모공 크기가 64.98um에서 37.86으로 확연히 감소한 것을 확인했고, 진피층 피지샘의 전반적 감소, 진피 콜라겐의 증식, 표피와 진피층 경계 부위에 탄력 섬유가 증가된 것을 관찰했다.

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확장된 모공 치료를 위해서는 피지분비를 줄이고 모공주위의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증가시켜 탄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유니폴라 고주파는 고주파열의 침투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피지선과 피지선 주변 콜라겐과 탄력섬유에 열전달을 주어 피지선을 감소시키고 주변의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재생산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유니폴라 고주파 치료 후 모공 축소의 효과성을 피지 분비량 평가 및 조직검사로 직접 확인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특히 평소 모공을 지키는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거나 화장을 한 경우에는 이중세안을 해준다. 스크럽제는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부상태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또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모공 탄력 관리에 효과적이다.

여드름은 모공이 커지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불규칙한 수면, 흡연과 과음, 과로는 피부 균형을 깨뜨려 급격히 모공 탄력을 무너뜨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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