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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오스테드社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키로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3 18:17

수정 2022.11.03 18:17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의 자회사 두산비나가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산비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스테드가 진행하는 동남아, 아태지역, 유럽 등 전세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풍력발전기의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노파일은 대형 후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수면 아래 지반에 설치해 해상풍력발전기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두산비나 김효태 법인장은 "이번 오스테드와의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7GW 해상풍력이 조성되는 베트남은 물론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한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3.3메가와트(MW), 5.5MW 모델을 보유 중이며 8MW급 모델은 올해 말 상용화를 목표로 전남 영광에서 시운전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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