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경기 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 일정을 앞당겼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좌측 안와 부위에 4군데 골절을 당했다. 당초 손흥민은 주말에 수술을 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앞당겨 금요일(4일)에 수술을 진행한다"면서 "오는 24일에 펼쳐지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위해 하루 더 회복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24분 만에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안면을 크게 부딪혔다.
충돌 후 쓰러진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 다음날 토트넘은 "손흥민은 왼쪽 눈 주위가 골절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수술 후 구단 의료진과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수술 후 추가로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손흥민은 부상을 당하며 월드컵 출전이 불확실한 선수 명단에 추가됐다"며 "손흥민의 월드컵 참가는 의문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월드컵 전 펼쳐지는 토트넘의 3경기를 모두 결장할 확률이 높다. 토트넘은 월드컵 본선 전까지 리버풀, 리즈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노팅엄 포레스트와 컵 대회를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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