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공부부터 N잡까지"…자기계발 돕는 스타트업들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1 14:00

수정 2022.11.11 13:59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부, 운동, N잡 등 업무 외 유휴 시간을 다양한 모습으로 보내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더 쉽고 즐겁게 업무 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업을 선보이는 스타트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역량이나 스펙 향상을 위한 스터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소셜러닝 플랫폼 ‘한달어스’는 온라인 기반 역량 강화 및 습관 형성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한달어스는 글쓰기 특화, 커리어 역량 강화, 취미·라이프스타일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개인이 성취하고자 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달 쓰기', '한달 독서', '한달 블로그', '한달 브런치 작가 되기'처럼 30일 단위 챌린지를 마련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코드잇'은 인터랙티브 교육 플랫폼과 콘텐츠를 통해 프로그래밍 학습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수동적인 교육 방식에서 탈피해 사용자들이 웹에서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한다. 강의는 5분 안팎의 짧은 시간으로 나눠 초심자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부뿐 아니라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의미한 운동을 하고 싶은 니즈가 강해지면서 이를 돕는 스타트업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라피티'는 1대1 라이브 개인훈련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라피티는 오프라인에서 PT를 받는 것처럼 줌을 통해 실시간 수업을 진행한다. 크리에이터들은 영상 편집 기술이 없어도 모바일로 쉽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며, 사용자들은 원하는 운동 콘텐츠를 시청 및 팔로우 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유비스랩'은 아마추어를 위한 축구 분석용 웨어러블 솔루션 사커비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사커비는 GPS 등 기술을 이용해 선수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기기로 몸에 부착하고 경기를 하면 스마트폰에서 이동 거리, 최고 속도, 평균 속도, 스프린트 횟수, 활동 범위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 사이드 잡을 하는 직장인들도 늘어나면서 'N잡'을 지원하는 스타트업도 나타났다. 올해 초 설립된 '스페이스와이'는 경력직 사이드잡 플랫폼 '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능력 있는 시니어 인재를 원하는 스타트업 구인 수요와 사이드 잡을 통해 부가 수입을 원하는 시니어 인재의 구직 수요를 해결하고 있다. 실제 원격 최고기술책임자(CTO)부터 단기 외주 개발자까지 다양한 경력자들이 디오 서비스를 통해 사이드잡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직장인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성장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고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삶의 모습이 점점 더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직장인들의 이 같은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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