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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못 쉬겠다" 119 부른 만취 부사관, 출동 구급대원 마구 폭행

뉴스1

입력 2022.11.04 17:21

수정 2022.11.04 18:14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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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이태원 참사’로 인한 전 국민적인 애도기간 중 술에 취해 119 구급대원들을 폭행한 현역 부사관이 군사경찰에 넘겨졌다.

4일 경기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께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을 쉬기가 힘들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은 아파트 현관문 앞에 쓰러져 있던 A씨(30대)를 발견하고 응급처지에 나섰다.

그러나 A씨는 갑자기 욕설과 함께 119 구급대원들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구급대원 2명은 A씨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허리와 복부를 가격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갑작스런 폭행으로 위협을 느낀 대원들은 아파트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피신, 이 과정에서 대원 1명은 넘어지면서 다리를 크게 다쳤다.

이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압됐으며, 모 부대 소속 부사관인 A씨는 폭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소방당국은 A씨를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 뒤 군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