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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레스 역전 투런포, SSG 한국시리즈 2연승(종합)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4 22:35

수정 2022.11.04 22:35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3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8대2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3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8대2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에서 SSG 랜더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SSG는 8회초 터진 후안 라가레스의 역전 투런포와 9회에 대거 6점을 뽑으면서 키움 히어로즈에 8-2 승리를 거뒀다.

KS 1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6-7로 패했던 SSG는 2차전에서 6-1으로 승리한데 이어 3차전도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SSG의 외국인 타자 라가레스였다.
라가레스는 8회 역전 투런포를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 구원 등판한 이후 선발 마운드에 오른 키움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5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SSG의 좌완 영건 오원석도 5⅔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거두며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키움은 4회말 야시엘 푸이그가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날렸고, 이지영이 볼넷을 골라 2사 1, 2루의 찬스에서 후속 김태진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뽑았다.

1점차로 뒤지던 SSG는 8회초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라가레스는 상대 구원 김동혁의 7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홈런을 쳤다.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2로 승리한 SSG의 라가레스가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 지면화상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2로 승리한 SSG의 라가레스가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 지면화상

SSG는 8회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고효준이 이정후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아 위기를 맞았지만 이어 등판한 박종훈이 실점을 막아냈다.

위기를 넘은 SSG는 9회 대거 6점을 뽑아냈다. SSG는 9회초 오태곤, 김민식의 안타, 추신수의 고의4구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 김강민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3-1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최정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2점을 추가한 SSG는 한유섬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로 1, 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7-1까지 달아났다.

SSG는 이후 2사 3루에서 박성한의 우전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이용규의 볼넷과 송성문의 2루타, 김준완의 1루 땅볼을 묶어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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