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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트롯신동' 김태연 "전북서 차비만 들고 '미스트롯2' 참가"

뉴시스

입력 2022.11.06 09:48

수정 2022.11.06 09:48

[서울=뉴시스] '스타다큐 마이웨이'. 2022.11.06. (사진 = TV조선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타다큐 마이웨이'. 2022.11.06. (사진 = TV조선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국악 신동'에서 '트롯 신동'이 된 김태연의 사연이 소개된다.

6일 오후 7시50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1살 트롯 신동 김태연의 일상이 공개된다. 예인(藝人)의 피가 대대로 내려오는 외가댁의 재능을 물려받은 김태연은 4살에 판소리를 시작해 2019년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초등부'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TV조선 예능 '미스트롯2'에서 9살의 나이로 최종 4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부모님의 반대로 국악인의 꿈을 접었던 김태연의 어머니는 용과 빛나는 청사과가 나오는 특별한 태몽을 꾸고 딸 김태연을 국악인으로 키우기 위해 태교에 힘썼다고 했다.

이렇듯 어머니의 지극정성으로 김태연은 국악과 트로트 분야에서 '신동' 타이틀을 얻게 됐지만, 모녀가 걸어온 길이 평탄치만은 않았다. '미스트롯2' 경연 당시, 단돈 만 원 한 장 없이 차비만 겨우 들고 전북 부안에서 서울을 오가는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김태연의 어머니는 "태연이가 '바람길'을 부르는데, 지금까지 힘들게 보내온 우리 이야기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날 '미스트롯2'의 '트롯바비' 홍지윤과 '트롯계의 샤라포바' 별사랑도 등장해 김태연의 무대 뒤 진짜 모습을 폭로했다. 김태연의 '제2의 친엄마'로 통하는 별사랑은 경연 당시 김태연의 시끄러움(?)에 정을 주지 않았지만, 무대 위 모습을 보고 "'진짜가 저기 있었구나'라고 인정했다"고 했다. 홍지윤은 "태연이의 최고 무대는 '바람길'이라고 생각한다. '바람길' 신혜진 작사가님이 좋은 노래가 히트가 안 되니까 항상 아쉬웠었는데, (태연이 무대 후) 엄청난 희열을 느끼셨다고 들었다"고 극찬했다.


이 밖에도 꼬마들의 세대공감 퀴즈쇼 TV조선 '개나리학당'의 제1회 동창회 모습도 담겼다. 김태연, 안율, 김유하 이른바 '삼남매'는 "방송 일을 하면서 또래인 친구가 있어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때 핑크빛으로 물들었던 안율과 김태연이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모습과 이를 지켜보는 김유하까지 이들의 우정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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