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위메프는 지난 10월 가죽, 모피, 울 등 비건패션 아이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고 7일 밝혔다.
밍크코트나 폭스퍼 등 모피를 대신해 인조로 비슷하게 만든 '페이크 퍼' 상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754% 증가했다. 합성 피혁이나 친환경 소재로 만든 '비건 재킷'과 동물 털 대체재로 웰론 같은 인조 충전재를 사용한 '비건 패딩'도 각각 901%, 315% 매출이 늘었다.
겨울철 보습 화장품도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립밤(24%)부터 자연 유래 성분이 들어간 '비건 세럼'과 '비건 크림'도 전년보다 223%, 840% 상승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채식을 넘어 패션까지 비건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섬유 기술의 발달 등으로 보온성은 물론 심미성까지 갖춘 다양한 비건 의류가 등장하면서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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