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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호텔 설악,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 아시아 ‘럭셔리 헤리티지 호텔’로 선정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8 11:07

수정 2022.11.08 11:07

‘박물관을 품은 호텔’ 브랜드 철학이 세계인의 마음 사로잡아
켄싱턴호텔 설악 엘리자베스 스위트
켄싱턴호텔 설악 엘리자베스 스위트

[파이낸셜뉴스] 켄싱턴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켄싱턴호텔 설악이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 2022(World Luxury Hotel Awards 2022)’에서 아시아 ‘럭셔리 헤리티지 호텔’ 부문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켄싱턴호텔 설악은 세계적인 럭셔리 헤리티지 호텔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는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의 우수성을 갖춘 최고의 호텔에 수여되는 상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시상식 중 하나로, 매년 30만명 이상의 해외 여행객들이 4주 동안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선정한다.

켄싱턴호텔 설악은 영국 문화 관련 및 국내외 유명 스타들의 소장품 등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오고 있다. 세계 최초의 스타 테마 호텔이며, 그동안 많은 스타들이 찾았던 명소로 알려졌다.
또 입구부터 영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1950년대 런던 시내를 누비던 이층버스 루트마스터를 비롯해 로비에는 영국의 국왕 에드워드 7세의 즉위봉과 약 2m 높이의 영국 왕실 근위병 인형이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호텔은 영국 왕실의 역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품과 함께 스테이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더 퀸(2층)’, 비틀즈 뮤지엄을 콘셉트로 꾸민 ‘애비로드 스카이라운지(9층)’, 설악산의 웅장함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루프톱 테라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애비로드 스카이라운지는 비틀즈 멤버 전원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기타, 존 레논이 직접 착용한 오리지널 수트, 폴 매카트니의 친필 악보, 비틀즈의 첫 골든디스크 등 국내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40여 종의 비틀즈 소장품이 전시돼 있다. 애비로드 야외에 마련된 루프톱은 호텔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설악산국립공원’의 전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손꼽힌다. 레스토랑 ‘더 퀸’에서는 영국의 로열패밀리가 보내온 왕실 연하장, 조지 6세의 친필편지, 윈저공작 부부의 사진과 친필사인 등 영국 왕실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품들이 마련돼 영국 왕실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호텔의 각 층마다 국내외 유명 인사들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소장품을 만날 수 있다. 5층은 ‘스포츠 스타 플로어’로 야구,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의 추억이 가득한소장품, 6층은 40여 개국 주한대사의 소장품, 7층과 8층은 각각 ‘싱어 플로어’, ‘무비스타 플로어’로 유명 가수들과 영화배우들의 작품, 기념 사진, 친필 사인이 새겨진 기증품을 만날 수 있다.


켄싱턴호텔 설악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시상식에서 ‘럭셔리 헤리티지 호텔’로 첫 수상하며,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면서,“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기획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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