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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우리 기술 세계로…KOPIA 초청 연수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8 15:52

수정 2022.11.08 15:52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 본관 전경.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농촌진흥청 본관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6개 협력국 참여연구원 15명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진행한다.

KOPIA(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는 농진청이 주관해 개발도상국 맞춤형 농업기술을 지원하고 자원을 공동 개발해 협력 대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유도, 농업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 초청 연수는 우리나라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해 연구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코피아 사업의 성과를 끌어올려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씨감자, 벼, 젖소 등 3개 분야에 걸쳐 농진청 소속 연구개발 기관의 전문가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되며, 연구 현장과 관련 산업 분야의 대표기관을 탐방하는 등 다양한 현장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도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는 무병씨감자 생산과 품질보증 체계에 대해 교육한다. 연수생들은 씨감자 생산과 보급 체계를 비롯해 감자 육종, 노지 채종재배 기술, 감자 바이러스 진단과 방제 실습, 수확 후 관리 기술을 배우고 재배 농가도 방문한다.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벼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실험 실습 등을 진행한다. 또 국립축산과학원과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는 한국 젖소개량 체계와 유전능력을 비롯해 젖소 인공수정 이론에 대해 교육하고 교배 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권택윤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이번 초청 연수는 우리나라 선진 농업기술의 이해와 실습, 관련 민간기업 탐방을 통해 한국 농업기술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한국에서 배우고 익힌 농업기술을 토대로 연수생 자국의 농업발전을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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