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시리즈 6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성현(35·SSG 랜더스)이 "시리즈 MVP를 수상하지 못한 게 아쉽다"는 농담으로 기쁨을 대신했다.
김성현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해 팀의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는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특히 김성현은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던 6회말 1사 2, 3루에서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성현은 이후 데일리 MVP로 선정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성현은 경기 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 좋다. 우승을 꿈꾸면서 한 시즌 동안 고생했는데 이뤄지니 감격스럽다"고 운을 뗐다.
김성현은 키움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적시타를 치던 순간에 대해 "주자가 득점권에 있다 보니 변화구 타이밍을 생각했는데 직구가 연이어 와서 놀랐다"며 "이후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면서 타격감이 좋았다. 내심 시리즈 MVP를 노렸다"며 "1차전에서 첫 타석에서 운 좋게 안타를 치면서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경기를 진 것이 아쉬웠다"면서 웃었다.
김성현은 또 "시리즈 MVP를 받은 (김)강민형의 5차전 역전 홈런의 임팩트가 정말 셌다. 스타는 따로 있는 것 같다"며 "이후 나는 내 할 것만 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긴장을 덜 하고 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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