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무이자 중도금 대출되는 ‘수익형 부동산’ 눈길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9 18:17

수정 2022.11.09 18:17

고금리 탓에 무이자 혜택 인기
잔금 납부까지 별도 비용 없어
자금 걱정·이자 부담 대폭 덜어줘
치솟는 금리로 중도금 대출에 '무이자' 혜택을 적용한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9일 업계에선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진입하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는 사업지가 마음에 들어도 준공 전에 일정 기간마다 내야하는 금융비용이 부담돼 수요자들이 진입조차 못 하는 경우가 적지않았다. 하지만, 최근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낀 분양물량들이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도금은 분양가의 50~60% 수준이다. 계약금 납부 이후 수분양자는 보통 수년간 일정 기간마다 중도금을 납부해 나가야 하는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이용하면 잔금 납부 전까지 중도금에 대해서는 별도의 금융비용이 발생치 않는다.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걱정과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덜어주는 셈이다.

지난해에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 수익형 부동산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지구에 공급한 '롯데캐슬 르웨스트' 생활숙박시설은 평균 657대 1, 최고 6049대 1이라는 '역대급' 청약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곳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최근 시장 상황 속에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주택 대비 투자 수요자 유입이 더 많은 수익형 부동산에게는 중도금 무이자가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도 중도금 무이자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수익형부동산 분양물량이 나오고 있다.

롯데건설은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일원에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을 내놨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 63~259㎡ 총 696실 규모다.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선다. 최근 1차 분양을 성황리에 마감하고, 2차 공급에 돌입했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구성됐으며 중도금 대출에는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대비 규제도 덜해, 전매제한이 없고 주택담보대출 규제에도 적용 받지 않는다.

제주도에서는 생활숙박시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가 중도금대출 무이자이다.
단지는 삼도이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 76~189㎡ 총 148실의 생활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최고급 시설과 호텔 서비스를 동시에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 외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진접읍 장현리에 공급되는 '남양주 진접 성원상떼빌 더플러스' 오피스텔 등이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