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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4000억' 우진기전 인수 놓고 4파전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09 18:23

수정 2022.11.09 18:23

전력기자재 업체 우진기전 매각에 모건스탠리PE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선 실질적인 경쟁자가 없다는 평가 덕분이다. 우진기전은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전기전력 분야 통합플랫폼 기업이다. 거래 가격은 3500억~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진기전 매각주관사 삼정KPMG는 10일 본입찰을 실시한다.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에는 모건스탠리PE과 초록뱀 컨소시엄 등 4곳이 꼽힌다.


모건스탠리PE는 이미 우진기전에 대한 실사를 끝냈다. 인수자금으로 달러를 동원할 수 있는 만큼 강달러 환경에서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진단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우진홀딩스가 보유한 우진기전 지분 100%다. 우진홀딩스는 에이루트가 62.7%, 장창익 전 우진기전 대표가 37.3%의 지분을 들고 있다.


큐리어스파트너스가 2020년 말 우진홀딩스(옛 에이스우진)이 발행한 전환사채(CB) 1800억원어치를 인수할 당시 삼정KPMG가 평가한 기업가치는 3300억원 수준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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