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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뚫자" 국내파 태극전사, 아이슬란드전 통해 최종 테스트 나선다

뉴스1

입력 2022.11.10 05:38

수정 2022.11.10 05:38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11.8/뉴스1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11.8/뉴스1


축구대표팀 손준호 선수가 9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축구대표팀 손준호 선수가 9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3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국대표팀은 오는 11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2022.1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3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국대표팀은 오는 11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2022.1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둔 '벤투호'가 국내파 선수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옥석가리기에 나선다. 사실상 엔트리 합류를 확정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의 존재를 감안하면,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아이슬란드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8강에 올랐던 팀이다. 하지만 이후 도드라진 이력이 없고,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역시 62위로 한국(28위)보다 34계단 낮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올 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처음 만나 5-1로 이겼다.

이번 소집은 FIFA가 지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김민재,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됐다. 중동과 일본, 중국에서 뛰는 김승규(알샤밥), 정우영(알사드), 권경원(감바오사카), 손준호(산둥 타이샨)와 K리거 22명 등 27명이 파주NFC에 모였다.

최종전은 결과보다 선수 '테스트'에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다.

그 동안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선수들을 제외했을 경우 27명 중 10명 가까이는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3명 중 1명은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바늘 귀'를 통과해야하는 경쟁이다.

카타르로 향하기 위한 남은 선수들의 뜨거운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표팀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오른쪽 풀백, 김민재가 자리한 센터백 백업, 자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2선 공격수 자리 등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으로 꼽힌다.

오른쪽 측면 수비로는 윤종규(서울), 김문환(전북), 김태환(울산)이 경쟁 중이지만 아직 누가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지 예측불허다.

센터백은 김민재와 김영권(울산)이 유력한 상황에서 권경원, 조유민(대전), 박지수(김천) 등이 최종 엔트리에 오르기 위한 도전장을 냈다.

최근 손흥민의 부상 악재 속에 공격 2선도 눈길을 끈다. 권창훈(김천)과 나상호(서울)의 승선 가능성이 높고 엄원상(울산), 양현준(강원), 송민규(전북) 등도 카타르행 막차 탑승에 도전한다.

새로 선발된 선수 중에서는 수원 삼성의 공격수 오현규가 주목을 받는다. 오현규는 올해 K리그에서 13골 3도움을 올렸다.

한편 축구협회는 아이슬란드전을 마친 뒤 '월드컵 출정식'을 개최, 홈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12일에는 본선행 비행기에 탑승할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14일 오전 0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로 떠난다.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카타르 현지에 합류할 예정이다.


벤투호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24일),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3일)과 차례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