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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우승메달 사모님 목에"..아내 사진 올리며 기쁨 만끽

박상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0 10:45

수정 2022.11.10 17:10

(사진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사진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54)이 한국시리즈 우승 메달을 부인 한지희씨의 목에 걸어주며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SSG는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3으로 키움을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9회말 1루수 오태곤이 키움 이지영의 강습타구를 잡자 SSG 선수들은 모두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왔다. 정 부회장 또한 그라운드로 나와 선수들을 얼싸안은 채 기쁨을 표출했다.

마이크를 든 그는 팬들을 향해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개인 타이틀을 한 개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홈 관중 1위를 차지했다.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고, KS 우승까지 했다. 이 모든 영광을 팬 여러분께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내년에도 이거 받고 싶음 중독됐음”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행복감을 전했다. 또 그는 “우승 메달 사모님 목에 걸어 드렸습니다”라며 목에 메달을 건 아내 한지희의 모습도 공개했다.

이에 정 부회장의 팔로워들은 댓글에서 “구단주가 이리 구단을 아끼고 사랑하니 우승은 당연한 결과인 듯”, “구단주가 이런 모습이니 선수들 사기마저 올라간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한 것도 있지만 이 구단은 정용진이라는 구단주 아니였으면 이렇게 빠르게 자리 잡고 우승 못했을 것” “인천 야구팬으로써 전폭적인 지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기뻐했다.

한편 SSG는 올 시즌 개막과 함께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으며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SSG는 한국시리즈에서도 키움 히어로즈를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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