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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 정부인증 자율비행 UAM 및 전기항공기 모델 발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0 10:20

수정 2022.11.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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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이 공개한 미래형 UAM 기체 'AM-20'. 사진=베셀
베셀이 공개한 미래형 UAM 기체 'AM-20'. 사진=베셀


[파이낸셜뉴스] 베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부 인증 도심항공교통(UAM) 기체로 개발 중인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PAV) 시제기와 100% 전기동력 항공기로 개발 중인 'KLA-100E' 모델을 공개했다.

베셀은 계열사인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리는 ‘2022 K-UAM Confex’를 통해 OPPAV 시제기 및 글로벌 항공 인증업체 AEROMECH와 공동 개발 중인 2인승 UAM 기체 AM-20 등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K-UAM Confex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UAM 및 미래항공을 주제로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에어버스 등과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업체들의 컨퍼런스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총 629억원 규모의 국책 연구개발(R&D) 과제인 UAM 기체를 공개한다. 항공우주연구원을 주관 사업자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 중인 OPPAV 개발 과제에서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UAM 기체의 설계와 제작을 맡고 있다.


또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행사에서 초경량항공기 KLA-100를 기반으로 100% 전기동력 추진화에 성공한 KLA-100E 모델을 공개했다. 이어 글로벌 항공 인증업체 AEROMECH와 공동개발 진행 중인 2인승 UAM 기체의 콘셉트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AEROMECH는 미국 FAA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ODA(Organization Designation Authorization) 기관으로 앞서 6월 중순 베셀에어로스페이스와의 AAM, UAM 인증을 위한 파트너쉽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UAM 개발에 가장 큰 해결 과제로 꼽히는 인증 문제와 관련해 본 기체는 美 FAA와 국내 인증을 동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수직이착륙, 전기추진, 무인자율비행과 같은 미래항공 핵심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인들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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