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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지노 VIP 입국 효과"…파라다이스, 3분기 영업이익 383억원(상보)

뉴스1

입력 2022.11.10 10:40

수정 2022.11.10 10:40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News1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카지노, 복합리조트, 호텔을 운영하는 파라다이스가 3분기 국내외 관광 활성화에 매출 회복세를 이어갔다. 호텔·리조트 사업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높은 매출액을 거뒀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3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7.1%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48억원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해 335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한 1894억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파라다이스 3분기 실적 성장은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로 카지노 매출 증가과 내국인 특급호텔 수요 증가에 따른 호텔 부문 호조세 지속이 주효했다.

카지노 사업 매출액은 768억원, 영업이익은 17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65.3%, 550.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3억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출입국 규제 완화 이후 카지노 매출이 점진적 회복세를 기록해 왔다. 7월부터 일본인 VIP 고객 본격 입국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드랍액은 총 8950억원으로 2분기와 비교해 134.9% 증가했다.

호텔·리조트 사업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35% 증가하며 정상화에 접어들었다. 매출액은 288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56.3% 늘었다. 이는 국내여행 수요 증가로 호텔 매출 증가세와 평균 객실판매 단가(ADR) 상승이 주요했다. ADR은 전년 대비 3.4%, 2019년 대비 35% 증가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호텔과 시설(펀시티) 매출액은 289억원, 56억원으로 각각 56.3%, 123.5% 증가했다.
해운대 부산호텔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객실 점유율을 기록했다. 객실 점유율은 84%로 2019년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4분기 일본 무사증 입국 재개 및 노선 확대에 따른 단체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수 레저·여행 수요 증가로 호텔 매출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