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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 증권위 "FTX디지털마켓 및 관련자들 자산동결"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1 11:12

수정 2022.11.11 11:12

바이낸스와 FTX의 로고를 합성한 일러스트레이션.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사진=뉴스1
바이낸스와 FTX의 로고를 합성한 일러스트레이션.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바하마 증권위원회는 FTX디지털마켓 및 관련 당사자들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바하마 증권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자산 동결은 자산을 보존하고 회사를 안정시키기 위한 신중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바하마 증권위는 FTX디지털마켓의 등록을 정지하고 변호사를 임시 청산인으로 선임했다. FTX디지털마켓은 FTX닷컴이 운영하는FTX트레이딩의 자회사다. FTX US와는 별도로 분리된 바하마 법인 기업이다.

바하마 증권위는 "(FTX가) 고객의 자산을 잘못 취급·관리하고 알라메다리서치로 이전했음을 시사하는 공식성명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바하마 증권위에 따르면 고객의 동의 없이 행해진 경우 위법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국에서는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거래위원회(CFTC)가 FTX의 위법 행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전날 FTX US는 거래가 며칠 안에 중단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FTX US는 "며칠 안에 FTX 미국 사이트에서 거래가 중단될 수 있다"며 "폐쇄하고 싶은 포지션은 모두 폐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출은 지금이나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추후 업데이트가 생기는 대로 이를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샘 뱅크먼 프리드 CEO는 바하마에서 FTX를 운영해왔으며 미국 법인인 FTX US에는 별도 운영팀을 두고 있다.


FTX US의 사장을 맡았던 브렛 해리슨은 지난해 9월 사임했으며 현재 자크 덱스터가 FTX 미국 파생상품팀의 CEO를 맡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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