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백운규 전 장관 재소환 조사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1 11:31

수정 2022.11.11 11:35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오고 있다. 2022.06.15. livertrent@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오고 있다. 2022.06.15. livertrent@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다시 소환했다.

11일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된 백 전 장관을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40여일 만이다.

백 전 장관은 산업부 장관 재직 시절 13개 산하기관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혐의 등을 받는다.

블랙리스트 의혹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지난 2019년 1월 백 전 장관, 이인호 전 산업부 제1차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당시 "산업부 내부에서 아직 임기를 끝마치지 않은 발전소 4곳 사장 등에게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6월 13일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서울동부지법은 "범죄 혐의에 대한 대체적 소명은 이뤄진 것으로 보이나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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