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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벤투호, 최종 평가전서 아이슬란드에 1-0 승 (종합)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1 22:17

수정 2022.11.11 22:17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긴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후 아이슬란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1.11 superdoo82@yna.co.kr (끝) /사진=연합 지면화상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긴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후 아이슬란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1.11 superdoo82@yna.co.kr (끝) /사진=연합 지면화상

[파이낸셜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벤투호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전에 치른 최종 평가전에서 승리, 기분 좋게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3분에 터진 송민규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1시 월드컵 최종명단 26명을 확정, 발표하고 14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한다.


최종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펼쳐진 경기에서 벤투 감독은 그동안 주로 사용했던 포백 전술 대신 스리백 전술을 꺼내며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한국팀은 다소 낯선 전술 탓인지 경기 초반부터 실수가 나왔다. 그러나 전반 3분 송민규, 전반 18분 홍철이 득점 찬스를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전반 33분 권창훈이 전진 패스를 내준 것을 오른쪽 측면에서 조규성이 수비를 따돌린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송민규가 헤딩골로 득점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38분 수비수 박지수가 공중볼을 경합하다가 상대편의 발을 밟아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 박지수는 경기장을 바로 빠져 나와 코칭스태프에 업혀 라커룸으로 향했다.

한국팀은 조유민이 투입되기 전까지 5분 동안 10명의 선수로 아이슬란드의 공격을 막기 위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11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마친 뒤 열린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특별 공로패 증정식에서 레전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11일 오후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마친 뒤 열린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특별 공로패 증정식에서 레전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한국팀은 권창훈, 백승호 대신 나상호와 손준호를 투입했다. 나상호는 후반 초반부터 오른쪽 측면에서 한국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14분 오른쪽 공격에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 우측 윙백 윤종규를 빼고 김태환을 투입했다. 김태환은 오른쪽 측면 돌파해 조규성에게 크로스를 연결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수차례 공격에서 골이 나오지 않자 한국팀은 후반 26분 조규성과 홍철을 빼고 오현규, 김문환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한국은 이어진 득점 찬스에서 슈팅 정확도가 떨어져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39분 정우영이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교체카드 6장을 사용한 한국은 새로운 선수를 투입하지 못하고 정우영을 빼면서 10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수비 라인을 뒤로 물러서면서 간헐적인 역습을 통해 실점 없이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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