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의 아르나르 비다르손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선전을 기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3분에 터진 송민규(전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벤투호'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전에 치른 최종 평가전에서 승리, 기분 좋게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12일 최종 엔트리(26인)를 발표한 뒤 14일 오전 0시25분 결전지인 카타르로 향한다.
경기 후 비다르손 감독은 "1월 평가전에서 1-5로 졌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경기력적으로 많이 나아졌다"면서도 "한국이 강한 상대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한국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졌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자체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비다르손 감독은 한국의 전력을 평가하는 질문에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한국이 지난 경기와 다른 시스템 속에서 스리백 위주의 전술을 가동했다"며 "이전에 하지 않았던 전략이라 완벽한 경기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새로운 전술을 사용한 것을 보면 한국의 사령탑(벤투 감독)이 용감했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비다르손 감독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본다. 개인적으로 아이슬란드에서 월드컵을 지켜보겠지만 '붉은 악마' 입장에서 한국을 응원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는 "한국에서 사흘 간 좋은 시간을 보냈다.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럽다. 한국이 2002년(한일월드컵)과 같이 4강에 오르길 희망한다. 한국을 응원하며 지켜보겠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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