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나스닥 1.9%↑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2 06:55

수정 2022.11.12 06:55

[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중개인들이 11일(현지시간)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폭등세에 이어 이틀째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중개인들이 11일(현지시간)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폭등세에 이어 이틀째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틀째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상승폭은 전날보다 작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이날도 2% 가까운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마침내 정점을 찍고 하강하고 있다는 낙관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내년에 일단 멈출 것이라는 기대가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식시장 상승세를 부르고 있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1.9% 급등

CNBC에 따르면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지속했다.

나스닥지수는 209.18p(1.88%) 급등한 1만1323.33으로 마감해 전날 7.4% 폭등세에 이어 이날도 급등세 흐름을 지속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36.56p(0.92%) 오른 3992.93으로 마감하며 4000선 회복을 눈 앞에 뒀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장 중반까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비 32.49p(0.10%) 오른 3만3747.86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주간단위로는 S&P500지수가 5.9% 급등해 6월 24일 이후 주간 단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지난달 13일 기록한 저점 3461에 비해 14% 넘게 올라 올해 낙폭을 16%로 좁혔다.

다우지수는 지난 1주일 4%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8% 넘게 급등했다.

대형 기술주 상승

대형 기술주들은 이날도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이 2.83달러(1.93%) 오른 149.70달러로 마감했고, 테슬라는 5.25달러(2.75%) 뛴 195.97달러로 올랐다.

아마존은 4.16달러(4.31%) 급등한 100.79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4.13달러(1.70%) 상승한 247.11달러로 마감했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도 1.15달러(1.03%) 오른 113.02달러,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보통주(A주)가 2.47달러(2.63%) 급등한 96.41달러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도 15.16달러(5.51%) 급등한 290.13달러로 올라섰다.

반도체 상승

반도체 종목들도 상승세를 탔다.

인텔은 JP모건이 AMD에 밀린다면서 '비중축소(매도)'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는 64달러에서 32달러로 반토막 냈지만 상승했다. 전일비 0.67달러(2.25%) 뛴 30.43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해 인텔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AMD는 3.90달러(5.70%) 급등한 72.37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2.25달러(3.73%) 뛴 62.52달러,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5.77달러(3.66%) 급등한 163.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기차 폭등

전기차 종목들은 이날 폭등했다.

카누는 0.37달러(30.58%) 폭등한 1.58달러, 로즈타운자동차는 0.14달러(8.19%) 급등한 1.85달러로 장을 마쳤다.

루시드그룹은 0.80달러(6.61%) 뛴 12.91달러, 리비안은 1.94달러(5.89%) 상승한 34.90달러로 마감했다.


스웨덴 전기차 업체 폴스타는 올해 5만대 생산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21% 폭등한 5.51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