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가, 월드컵 앞두고 '축구 마케팅' 본격 돌입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3 14:45

수정 2022.11.13 14:45

CU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CU 제공.
CU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CU 제공.

오는 20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유통업계에서도 한정판 아이템을 출시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업계는 손흥민을 전면에 앞세워 관련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CU는 손흥민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해 'CHEER UP 코리아, 파이팅 SONNY!' 마케팅을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포켓CU와 CU SNS에서 손흥민과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 가나전 당일에는 서울·광주·부산 CGV 상영관에서의 응원전을 연다. 아울러 토트넘 홋스퍼 직관 투어 이벤트, 월클 시리즈 상품 할인, 맥주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한다.

GS25는 지난 8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부터 '토트넘 홋스퍼'와 컬래버레이션 상품 '토트넘신발튀김'을 선보였다.

GS25관계자는 "출시 전인 지난달 25일 한 SNS에 해당 상품의 이미지가 올라간 이후, 폭발적인 고객의 관심이 이어져, '토트넘신발튀김'이 축구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들에게 큰 인기가 있을 것이라 기대는 했는데, 출시 후 현재 치킨 전체 상품 매출 1등을 차지하고 있으며, 2위 상품보다 매출이 30% 이상 날 정도로 고객에게 확실한 호응을 받고 있다"고 했다.

GS25는 '토트넘신발튀김' 출시 이후, 토트넘 축구 선수들의 건강한 이미지를 살려 믹스넛, 피쉬앤칩스삼각김밥, 닭가슴살, 우유 등 토트넘 홋스퍼 공식 라이선스 상품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식품업계도 월드컵을 겨냥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축구공을 모양의 번을 활용한 '페퍼로니 피자 버거' 2종을 선보였다.
이달 중 일부 매장에서는 2022 FIFA 월드컵 디자인의 한정판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부스도 운영한다.

코카콜라는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의 '파니니 스티커'를 활용한 한정판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다.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는 코카콜라 오리지널과 제로 2종 페트(PET) 제품으로 선보이며, 제품 라벨에 FIFA 월드컵 2022 공식 엠블럼과 함께 손흥민, 루카 모드리치, 케빈 더 브라위너, 데클란 라이스, 앙헬 디 마리아의 파니니 스티커 이미지를 담아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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