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국내 스타트업계 오스카상, 제 1회 '혁신의숲 어워즈' 성료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4 08:26

수정 2022.11.14 08:26

5개 부문 8개 혁신 스타트업 선정
국내 스타트업계 오스카상, 제 1회 '혁신의숲 어워즈' 성료
[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스타트업 중 우수한 비즈니스 성장을 이룬 기업들에게 시상되는 '혁신의숲 어워즈'가 컴업(COMEUP) 2022의 주요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 첫번째로 수상자를 선정한 혁신의숲 어워즈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과 창업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2022년 한해동안 성장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혁신성장상, 트래픽성장상, 거래액성장상, 조직성장상, 특별상 등 총 5개로 구성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혁신의숲 어워즈는 스타트업 기업들의 월별 거래액, 월간 활성 사용자, 소비자 거래액, 재구매율, 객단가, 고용 등 1년간의 비즈니스 성장을 입증할 수 있는 실제 데이터, 기업 평판 및 영향력, 산업 트렌드 등을 기준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수상기업을 선정했다.

혁신성장상을 수상한 기업은 메라키플레이스(로 진료부터 약 처방, 배송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서비스 '나만의 닥터를 운영, 트래픽, 소비자거래 등 전반적인 서비스지표가 월평균 37%씩 성장했다.

하우스미디어는 기존 인테리어 플랫폼에서 2021년 6월 라이프스타일 숏폼 리뷰 커머스 '하우스앱'으로 서비스 전환을 시도해 트래픽이 월평균 16,8%씩 빠르게 성장했다.


빌리지베이비는 육아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 '베이비빌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거래액이 연초대비 12.8배 성장하여 거래성장상을 수상했다. 최근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좋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퇴사율이 낮고 고용 인원이 증가한 타임앤코는 서비스도 함께 성장하면서 조직성장상을 수상했다. 타임앤코는 매일 하나의 컨텐츠를 24시간 안에 읽지 않으면 사라지는 유니크한 미디어 플랫폼 '롱블랙'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상은 우수한 AI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에 특화된 인재와 기업을 육성하는 AI양재허브와 함께 시상했으며, 혁신부문, 조직부문, 성장부문, 기술부문 등 4개 부문이다.

특별상 혁신부문은 삼성전자와 실리콘밸리 개발자 출신이 만든 AI 영어회화 트레이닝 플랫폼 플랭, 성장부문은 AI기반 골프 스윙 분석 및 교육 서비스 플랫폼 '골프픽스'를 운영하는 모아이스, 조직부문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매칭 및 뷰티 컨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발라랩'을 운영하는 더발라가 수상했다.기술부문은 다수의 우수한 특허기술을 통해 AI 및 3D 공간스캔 기술 기반 인테리어 플랫폼 '아키스케치'를 운영하는 아키드로우다.


혁신의숲 어워즈를 기획한 마크앤컴퍼니 홍경표 대표는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속 배역에 충실히 임한 배우들이 어워즈 수상으로 그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는 것과 같이, 스타트업이 본업에 충실한 우수한 성장을 지속했을 때 응원과 격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혁신의숲 어워즈를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오스카상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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