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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공간 갖춘 아파트 인기 높아져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4 11:58

수정 2022.11.14 13:14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단지 인근 녹지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들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단지 중 청약 경쟁률 10위권에 들어간 단지 모두 풍부한 녹지공간을 확보한 단지로 나타났다.

올해 2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9.7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영등포 일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약 22만9000㎡ 규모의 여의도공원을 비롯해 영등포공원, 샛강생태공원, 중마루공원 등이 가까워 도심 속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점이 인기를 끌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에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공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근린공원 및 수변공원(예정)이 인접해 있고, 에코델타시티 내 세물머리, 맥도강, 철새서식지, 마리나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난 1일 진행한 청약에서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이후 내달 19일부터 26일까지는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13개동, 전용 74~84㎡ 총 9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에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단지는 원주천 산책로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수변공원, 봉산 자락 등이 인접해 있어 산책, 휴식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도 이달 중 서울특별시 은평구 일반민간임대아파트 ‘힐스테이트 DMC역’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측은 “단지는 선형의 숲(예정), 매봉산근린공원, 불광천,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난지캠핑장 등 힐링 공간들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태영동탄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동탄 숨마 데시앙’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 전용 84~99㎡, 640세대, 동탄 숨마 데시앙 전용 99~109㎡, 616세대로 두 단지 합쳐 총 1256세대다.

우미건설은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에 들어서는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 분양에 들어갔다.
전용면적 84~111㎡ 총 1019가구다. 우미건설은 “어린이공원을 끼고 있고, 원지형 보존녹지도 근거리에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프라가 풍부한 도심 내 아파트는 녹지공간까지 갖춰질 경우 주거쾌적성과 주거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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