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엑소 첸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첸은 14일 오전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엑소 카이가 MC를 맡았다.
이날 첸은 2012년 엑소로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것에 대해 "10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라며 "많은 일들도 있었는데, 최근 들어 연습생 때 모습이 많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멤버들을 만나고 처음 어색했던 그 과정들이 떠오르는데, 사실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저는"이라며 "그때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한다면 지금의 나와는 굉장히 달라져 있을까 하는 궁금함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카이는 "저는 이러한 자리가 (스스로를) 뿌듯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라며 "첸형이나 엑소 멤버들이 각각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 멤버로서 더 뿌듯해지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라지고 있어'는 2019년 10월 발매한 미니 2집 '사랑하는 그대에게'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첸은 수록곡 '아이 돈트 이븐 마인드'(I Don't Even Mind)를 직접 작사했다.
타이틀곡 '사라지고 있어'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모든 것이 마지막이 되어 점점 사라져가는 이별의 단면을 그렸으며,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이 매력을 더한다.
14일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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