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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분 입국심사' 끝나면 공짜 유심…카타르 첫인상, 괜찮네

뉴스1

입력 2022.11.14 14:40

수정 2022.11.14 15:00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카타르 도하에 입국한 14일(현지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하마드국제공항 입국장에 월드컵 관련 조형물과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2022.11.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카타르 도하에 입국한 14일(현지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하마드국제공항 입국장에 월드컵 관련 조형물과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2022.11.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카타르 도하에 입국한 14일(현지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하마드국제공항 입국장에 월드컵 관련 조형물과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2022.11.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카타르 도하에 입국한 14일(현지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하마드국제공항 입국장에 월드컵 관련 조형물과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2022.11.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유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관계자
유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관계자


한국을 환영하는 광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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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안영준 기자 = 입국 심사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분. 현지 비자와 같은 '하야 카드'를 소지한 방문객 전원에게는 유심 카드 무료 제공.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치르는 카타르가 각국 취재진들에게 산뜻한 첫인상을 전해주고 있다.

14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 현지 분위기를 살핀 결과 하마드 국제공항과 도심은 온통 월드컵 관련 열기로 뜨거웠다.


사상 처음 중동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크고 작은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나 일단 첫 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일주일도 남겨두지 않은 월드컵 개막 분위기는 카타르 항공사의 비행기 내부에서부터 느껴졌다. 인천공항을 통해 태극전사들과 같은 비행기를 탄 취재진은 어디를 둘러보더라도 '카타르 2022 월드컵'이란 문구를 찾을 수 있었다.

기내 시트와 물품 등에 월드컵 로고가 새겨져 있었고 기장은 "카타르 월드컵을 즐기러 온 여러분을 환영한다"는 방송으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공항 내부는 초대형 월드컵 트로피 장식과 카타르 대회 홍보 문구가 가득했다. 특별 부스에는 월드컵 마스코트 '라이브'와 월드컵 공식 굿즈 등이 전시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입국 수속 등도 어느 대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길게는 몇 시간씩 소요되기도 하는 입국 심사는 5분도 걸리지 않아 쾌속으로 진행됐고 하야 카드 소지자에게는 유심을 공짜로 나눠줬다.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다면 '빵빵하게 지원' 하겠다던 카타르의 자신감은 근거가 있었다.

빠른 입국 절차가 가능했던 것은 사전에 '하야 카드'를 꼼꼼하게 등록해 놓은 덕분이었다. 모든 취재진은 여권 등의 정보를 카타르의 '모바일 비자'에 해당하는 하야 카드에 등록, 승인을 마친 상태로 카타르에 입성했다.

공항 주변 역시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맞이할 새 단장을 마쳤다.

공항 앞에는 태극기를 포함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나라의 국기가 나부꼈다.

도로 전광판에는 각국 나라 말로 인사말이 새겨져 있었다.
"환영 합니다"라고 쓰인 한국어 광고판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벤투호'는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24일),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3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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