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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참담…강한 유감”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4 15:49

수정 2022.11.14 15:49

14일 한 인터넷 언론 통해 공개
해당 언론 “유가족 동의 못 구해”
정의당 “유가족이 결정할 문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4일 한 인터넷 언론을 통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참담하다”며 “정의당은 유가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해당 언론은 이에 대해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썼다.

이 대표는 “희생자 명단 공개는 정치권이나 언론이 먼저 나설 것이 아니라, 유가족이 결정할 문제라고 몇 차례 말씀드린 바 있다”며 “과연 공공을 위한 저널리즘 본연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명단 공개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그리고 유가족의 상처가 더 깊어지지 않도록 많은 언론과 국민들께서 함께 도와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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