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과 양 회장은 최근 동아대 부민캠퍼스 총장실을 방문,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엔 신정택 동아대 총동문회장도 동행했다.
박 회장은 "부산의 기부 문화를 만들어 오며 큰 어른 역할을 하고 있는 신 회장을 따라 모교에 기부하게 돼 기쁘다"며 "학교 발전을 위해 잘 써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양 회장도 "변함없는 모교 발전을 위해 신 회장과 함께 동문들도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대 경영학과 출신인 박 회장은 지난 1998년 자동차 및 일반산업용 고무호스 선진화를 선도하는 송우산업을 설립,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해외에서 수입되던 인터쿨러 호스를 자체 기술개발로 국산화에 성공, 국내 자동차산업 분야에 기여했다.
'포워딩(forwarding)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양 회장은 지난 1993년 은산해운항공을 설립, 빠르게 업계에 이름을 알렸고 대규모 운송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적 명성도 얻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한국에서 가장 부지런한 인물로 불리기도 하는 그는 동아대 법학사, 경영학석사,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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