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헬스 레저

아난티, 3분기 누적 매출 최고기록..매출액 54%, 영업익 122%↑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15 09:27

수정 2022.11.15 09:27

[파이낸셜뉴스]
아난티 클럽 제주 전경
아난티 클럽 제주 전경

복합 호텔·리조트 그룹 아난티가 상반기에 이어 올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난티는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2333억 원, 영업이익 799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1512억 원 대비 54% 증가했다. 전년도 연 매출 2198억 원을 3분기 만에 훌쩍 넘어섰다.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0억 원이 오르며, 122% 성장했다.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인은 972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로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9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394억 원으로 414억 원이 올라 흑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이 3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난티의 이번 실적 호조는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통해 분양과 운영 매출을 동시에 큰 폭으로 성장시킨 것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 부문별 비중은 분양 47%, 시설 운영이 53%다.

경기 악화로 분양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아난티의 분양 실적은 견조했다. 아난티 남해, 아난티 코브(부산), 아난티 코드(가평) 등의 분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가 증가한 1103억 원을 기록했다.

시설 운영 매출도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961억 원, 2021년 1213억 원에 이어, 올해는 3분기 만에 누적 매출액 1230억 원을 달성했다. 아난티 남해(29%), 아난티 코드(45%), 아난티 코브(53%), 아난티 힐튼(36%) 등 전 플랫폼의 운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가 올랐다.

아난티는 현재 국내 및 해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 단지 내 16만㎡ 규모의 ‘빌라쥬 드 아난티’를 오픈한다. 또 제주시 구좌읍의 세인트포 골프장을 아난티 클럽 제주로 론칭해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신규 플랫폼들의 영업이 시작되면 운영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 청평에 들어설 ‘레이크 드 아난티 코드’도 올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최근에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의 투자전문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난티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 위기가 심화되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아난티는 축적된 역량과 견고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외형적인 성장과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