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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연 "I.O.I=시댁·다이아=친정 같아…아이돌 경험 감사" [N인터뷰]③

뉴스1

입력 2022.11.15 11:56

수정 2022.11.15 11:56

정채연/BH엔터테인먼트
정채연/BH엔터테인먼트


정채연/BH엔터테인먼트
정채연/BH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금수저' 정채연이 아이돌 출신이라는 부담감에 대해 언급했다.

정채연은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김은희/연출 송현욱 이한준) 종영 인터뷰에서 "부담감은 있기는 한 것 같다"며 "하지만 제가 열심히 하고 성장해나가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되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해서 저한테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래서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다"며 "부담감 보다는 감사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는 이제 시작인 것 같다"며 "요즘 들어 새로운 걸 많이 경험해보고 있고, 이제 시작이지 않을까. 이제 정말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정채연은 아이돌 활동 당시보다 책임감이 강해졌다고 했다.

그는 마음가짐에 대해 "조금 더 책임감이 강해진 건 있다"며 "단체가 아닌 혼자서 해나가야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책임감보다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했던 시간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채연은 아이돌 데뷔 이전부터 배우를 꿈꿨다고 했다. 그는 "연기를 꿈꿔왔던 고등학생이었지만 데뷔를 아이돌로 했다, 무대도 정말 좋아한다"며 "그래서 '이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예고에서 대학 입시를 하고 있는데 우연찮게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때의 저는 사람 들 앞에서 서는 것조차 힘들어 했고 소극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람들 앞에 서있는 걸 어려워했는데 연습생 하면서 성격을 바꿔보자 하면서 아이돌에 도전하게 됐는데 아이들이란 직업을 하면서 사람 앞에 서는 걸 많이 괜찮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채연은 그룹 아이오아이, 다이아로 활동했다. 그는 "아이오아이는 시댁 같은 느낌이고 다이아는 친정 같다 했다"며 "아이오아이는 정말 많이 챙겨주고 동생들이 애교도 정말 많고 '힘내' 이런 말도 잘한다, 반면 다이아는 정말 친정처럼 표현보다는 무심한 말이 따뜻할 때가 많다, 안식처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계 생활하면서 많은 멤버들이 있다는 게, 저를 알고 제 편의 사람이 있다는 게 따뜻하더라"며 "기댈 수 있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정말 오래오래 든든한 친구로 남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12일 종영했다.


정채연은 극중 재벌가의 딸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나주희 역을 맡았다. 나주희는 '재벌가의 딸'이라는 타이틀과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략적으로 주어진 황태용(이종원 분)의 '약혼녀'라는 구속을 벗어나 이승천(육성재 분)과의 사랑을 이루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또 그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의문의 죽음으로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며 큰 변화를 보여주기도 하는 캐릭터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