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설현이 촬영 내내 헤어와 메이크업을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제작발표회에서 이윤정 PD는 작품에 자연스러움이 많이 묻어났다고 말했다.
이 PD는 "설현이 촬영을 하는 내내 BB크림만 발랐다, 옷도 2~3벌만 입어서 중간에 추가해달라고 했을 정도로 최소로 꾸몄다"라며 "오늘 모습을 보고 놀랐다"라고 했다. 이어 "미술, 음악, 장소도 아름다운데 예쁘게 찍으려고 한 게 아니고 그런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묻어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설현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원하셔서 내가 입던 옷을 가져가서 촬영하니 나 자체인 것처럼 연기해서 좋았다"라며 "헤어와 메이크업을 안 하다보니 얼굴을 만지거나 머리 만지는 거 편하게 할 수 있어 더 좋았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 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 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 드라마로,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비로소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1일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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